경제·금융

통계로 본 신용카드시장

카드발급 6,800만장 가맹점 1,000만개나국내 신용카드시장이 급팽창 과정은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93년 27조원에 불과했던 이용실적이 작년에는 225조원에 육박, 7년만에 800%가 넘는 성장을 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이용실적만 199조원을 기록했고 이 추세가 계속 이어져 연말에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신용카드 시장은 8년 만에 무려 15배가 성장, '황금알 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드 발급수 역시 지난 95년 3,300만장이었던 것이 작년 5,800만장, 올 상반기 6,800만장에 달해 7년 만에 2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국내 성인이 보통 2~3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 된다. 가맹점수 역시 지난 95년 276만개 업소에서 작년 860만 곳, 올 상반기 1,000만 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1개 가맹점이 평균 6곳 정도의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카드회원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약 160만개 업소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에서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년 55.5%였던 것이 지난 해 6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59.4%로 떨어져 지속적 몇 년간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