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틱 형태의 과자류가 불황에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빼빼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매출이 1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0억원에 비해 25% 늘었다. 또 `날씬감자`도 월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해태제과의 `구운감자`도 올 1월부터 6개월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40억원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또 `사루비아`는 월 매출이 5억원 정도됐으나 최근 패키지 변경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제과의 `통크`도 월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연간 7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월 평균 5억원 정도의 매출이면 잘 팔리는 과자로 업계에서 인정하고 있어 이들 스틱류 과자는 제과업체의 주력제품중의 하나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이 스틱 제품의 인기가 높자 업체들은 벌써부터 가을 성수기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판촉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빼빼로와 날씬감자의 판촉을 추진 중에 있다. 해태제과도 최근 선보인 `갈릭바게트`와 기존 사루비아를 업그레이드한 `뉴사루비아`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스틱 제품들의 판촉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