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IC 개발업체 엠텍비젼은 동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한 30만 화소급 CCP(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 `M3018'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30만 화소급 CCP는 초당 15프레임까지만 동영상을 지원할 수 있어 촬영한영상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 제품은 초당 30프레임을 지원, 30만 화소급카메라폰으로도 캠코더에 근접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디지털 리얼 줌' 기능을 추가해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본 손상없이 8배까지 확대할 수 있게 해주며 기존 200만 화소급 CCP가 가지고 있던이미지 효과, 이미지 회전, 디지털 줌, 2D 그래픽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엠텍비젼은 내년 이 제품으로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은 "현재 세계 카메라폰 시장에서는 30만 화소급 카메라폰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MV301'은 가장 진보된 30만 화소급 CCP로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