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일성 썼던 한방입욕제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목욕할 때 쓴 것으로 알려진 한방입욕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청은 의료벤처기업 ㈜테라넥스의 입욕제 ‘향림수(香琳水)’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제조품목허가를 내줬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김일성 장수연구소’로 널리 알려진 북한 기초의학연구소에 근무했던 한의사 석영환씨의 자문을 받아 김 주석이 사용하던 한약재 혼합 입욕제를 개량한 것이라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친구생각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인진쑥ㆍ뽕잎ㆍ숙지황ㆍ유근피ㆍ구기자 등 12가지 천연추출물이 들어 있어 피부 영양분 흡수, 노폐물 배설 촉진, 신진대사 촉진, 근육 이완, 피부 보습, 피하지방 분해 등의 효과를 갖고 있으며 반신욕과 족욕을 할 때 좋다고 친구생각 관계자는 덧붙였다. 석씨는 평양의대 고려의학부를 나와 북한 기초의학연구소 심혈관 및 노화방지연구원, 북한군 88호병원 진료부장 등으로 일하다 6년 전 휴전선을 넘어 월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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