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조5,000억원의 정부출자를 끝내 자본금이 1조8,24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4일 기업은행에 2,000억원의 현금출자를 했고 이번에 포항종합제철 주식 2,985억원과 한국담배인삼공사 주식 1조2,015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을 출자해 지분을 98%로 확대했다.
기은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5,077억원의 자본금을 1,247억원으로 감자해 3,830억원의 감자차익을 기록했다. 감자차익은 자본준비금 계정으로 들어가 올해 결산에서 손실나는 대손충당금과 상계하게 된다.
기은은 『정부출자가 성공적으로 끝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어섰다』며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게 된 것은 물론 중소기업 자금지원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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