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정치 인천상의 회장 31일 사임


김정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임기 6개월을 남겨 두고 오는 31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김 회장은 25일 “지난 5월 말 발생한 교통사고로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천상의 임원과 의원들이 잔여임기를 마쳐줄 것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업무수행 능력이 어렵다고 판단,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달 말까지 인천상의 일을 정리하고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인천도시가스 자리도 내 놓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소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큰 아쉬움이 남는다”며 “더 훌륭한 분이 회장 자리에 올라 상의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부터 인천상의 의원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2004년 2월부터 4년5개월간 인천상의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기업사랑운동, 수도권규제개혁을 끊임없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천상의는 김 회장의 사퇴로 다음달 1일부터 이인석 상근부회장 대행체제에 돌입하고 신임회장 선출준비에 들어간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김 회장의 잔여 임기 6개월 동안 지역경제 수장이 될 차기 회장이 2009년 2월 열리는 제20대 회장에 재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원총회 개최 시기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의 회장 선출은 의원 총회에서 현 114명의 재적인원 중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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