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고추값 오르고 배추는 내려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고르지 못한 날씨로 채소값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배추 값은 10일 이후부터 김장용 배추가 출하돼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9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무(개당)는 지난주 1,400원에 팔렸으나 이번주 17% 오른 1,65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중부와 남부 지역의 물량이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공급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 값은 지난주 포기당 2,200원을 기록했으나 이번주 400원 떨어진 1,800원에 거래됐다. 홍고추(10kg) 값이 크게 올라 지난주 4만6,200원에 거래됐으나 이번주 들어 6만8,000원으로 올랐다. 풋고추(10kg)도 지난주 4만6,200원에서 이번주 5만2,800원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고추의 경우 올해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극도로 나빴기 때문에 김장철까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애호박(20개)은 전주보다 9,900원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돼 강세를 유지했고, 양파(3kg)도 소폭 상승한 3,630원에 팔렸다. 대파(1kg)는 지난주에 비해 100원 오른 2,4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참깨, 검은깨, 찹쌀 등의 잡곡류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최대 35% 올랐다. 실제로 참깨(500g)는 지난달 9,800원에 거래됐으나 이번 달에는 35% 오른 1만3,200원에 팔렸다. 또 검은깨(500g)는 전달에 비해 4,400원이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돼 값이 30% 인상됐다. 특히 참깨와 검은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90% 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찹쌀(4kg)도 4,500원이나 올라 1만6,500원에 거래돼 높은 시세를 보였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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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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