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디플레 곧 탈출

BOJ총재 "6개월내 긍정적 국면 진입"

일본이 빠르면 올해내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후쿠이 도시요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을 인용, 소비자 물가가 6개월 안에 긍정적인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후쿠이 총재는 전날 월례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채소 등 신선 음식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디플레이션 종식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먼 브라더스의 폴 쉬어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임금이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 중이며, 기계류 가격도 급증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일년 안에 물가가 급격히 치솟을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한편 BOJ는 물가가 일정 회복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 제로 금리 수준인 현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BOJ는 전날 중앙은행의 유동성 목표액을 종전과 다름없이 30조~35조엔으로 발표했다. 또 월간 국채 매입 한도액도 1조2,000억엔으로 설정,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