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제주도에 17만평 '실버단지'들어선다

재미교포 자금 2억弗 유치 자연친화 '억새마을' 조성…2007년 하반기 공사 착공

제주도 휴양형 주거단지 ‘유렐리아빌’

국제자유도시도시로 선정된 제주도에 휴양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대규모 ‘실버단지’가 들어선다. 19일 미국 개발회사인 ADG(Asia Development Group)사에 따르면 미국 교포자금 등2,000억원(미화 2억달러)을 유치해 제주도에 55세 이상 내ㆍ외국인을 위한 자연친화형 고급 커뮤니티 단지인 ‘유렐리아빌(억세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유렐리아빌은 16만9,000만평 면적에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리타이어먼트 커뮤니티(Retirement Communityㆍ실버 주택지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양형 주거시설을 기본으로 건강관리시설, 평생교육시설, 헬스 및 사우나, 특별의료센터 등을 포함 스파 리조트, 친환경 골프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유렐리아빌 조성은 ADG에서 제주 출신 재미교포들의 자발적인 투자로 조성한 2,000만달러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DG는 미국 최고 수준의 마케팅 대행사와 제휴, 외국인 관광객과 주거시설 입주자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ADG관계자는 “유렐리아빌은 수익기반형 외국인 주도의 투자가 아닌 교포들이 자신의 고향을 위해 투자하는 자금으로 조성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들과의 공동 사업 연계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렐리아빌 조성사업은 현재 제2종지구단위 계획과 영향 평가 심의 자료 준비가 진행중이며 2007년 하반기에 공사가 착공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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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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