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5년후 매출 10兆"

김순택 사장 "석유경제이후 대비 친환경 에너지사업 집중"


삼성SDI "5년후 매출 10兆" 김순택 사장 "석유경제이후 대비 친환경 에너지사업 집중""PDP 통합경영등 불구 인적 구조조정 없을것"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삼성SDI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사업의 집중 육성 등을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또 삼성전자와의 PDP 통합경영,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작사 설립 등에도 불구하고 인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김순택(사진) 삼성SDI 사장은 28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에너지 사업 육성"이라며 "기존 에너지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석유경제 이후를 대비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경영 목표와 관련, 삼성SDI는 올해 5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에서 연평균 13%의 성장을 지속해 5년 후인 2013년에는 10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에너지사업의 매출 비중을 올해 25%에서 오는 2013년 65%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형 2차전지 사업에서 제품 및 기술역량, 원가경쟁력 및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2010년 업계 1위 달성, 2012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독일 보시와 하이브리즈자동차(HEV)용 2차전지 합작사를 만들어 2015년 매출 16억달러,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에너지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지 핵심 소재ㆍ부품 관련 사업 확장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용 전지, 에너지 스토리지 등 중대형 전지사업 진출 ▦포터블용 연료전지 및 차세대 솔라 셀 등 발전사업 진출 등으로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PDP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OLED 합작사 설립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김 사장은 "SDI의 모바일디스플레이(MD)사업부와 삼성전자의 LCD 총괄 2, 3, 4라인 모두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칭)에서 승계하기로 했다"며 "이 시간 이후 인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내놓은 2ㆍ4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올해 2ㆍ4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45억원,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올해 1ㆍ4분기에 비해선 11.5% 증가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PDP사업 부문이 부진하면서 1년 내내 세 자릿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이번 흑자전환은 2차 전지 사업 부문이 휴대폰과 노트북에 이어 전동공구 등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1ㆍ4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한편 PDP사업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였기 때문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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