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부터 장애수당 지급 확대

지급대상 26만7천명..12만8천명 증가

내년부터 장애인수당이 장애등급 3~4급이하의 경증 장애인까지 확대 지급된다. 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가구당 소득이 최저생계비(4인가족 기준 월 106만원)에 미달하는 장애인에 대한 장애수당 지급을 현행 중증장애인에서 경증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장애수당 지급대상은 올해 13만9천명에서 내년에는 26만7천명으로 늘어난다. 장애수당은 장애등급 1~3급의 중증 장애인의 경우 올해와 같은 월 6만원이 지급되지만 장애등급 3~4급 이하의 경증 장애인은 이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이검토되고 있다. 장애수당 규모는 기존 장애수당 단가와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장애인 가구는 월평균 소득이 일반가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6.4%에 불과하지만 교통비 등 추가비용은 16만원이 더 들어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장애인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자활의식을 고취해 참여복지 구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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