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국영기업 외국인에 개방

지배 가능수준 주식보유 허용 중국 정부는 부실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해 대형 국영기업을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의 주식 보유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향후 5년에 걸쳐 이를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의 연구원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안게 될 위험과 비용이 줄었으며, 더 많은 자본과 선진 기술이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중국은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경우 외국인이 국영기업에 과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이를 꺼려왔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대형 국영기업들 중 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기업군을 선정하는 한편 국영기업과 외국의 다국적 기업간 전략적 제휴 관계 체결을 권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주요' 국영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되 국가와 경제 안보에 중요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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