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체질에 맞는 자세관리 필요"

우리한의원 김수범 박사<br>태양인, 머리 몸체 중심에 놔야 편안해져<br>태음인, 바른 자세 안갖추면 전신에 영향<br>소양인, 상체 비만 피하고 하체 강화해야<br>소음인, 어깨·등 펴는 운동해야 균형잡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우리한의원(www.wooree.com) 김수범 박사

‘체질 따라 자신에게 맞는 자세 관리법이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우리한의원(www.wooree.com) 김수범 박사는 “영웅심 많고 저돌적인 태양인은 강한 기를 타고나 기가 위로 많이 오르고 외부로 땀을 내는 것과 같이 발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형적으로 목덜미 부분이 발달을 하고 허리가 가장 약하다”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맞는 자세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음은 앞서지만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머리를 몸체 중심에 잘 놓아야 편하지만 중심에 어긋나면 목뿐만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준다. 특히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지를 못하는 증세가 있으며 아무 이유없이 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세도 나타난다. 이런 체질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체를 튼튼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 박사에 따르면 직선적이고 행동이 빠른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다. 체형적으로는 흉곽이 발달해 어깨가 벌어지고 흉곽이 넓은 반면, 허리와 골반은 작다. 흉곽이 넓다 보니 목이 앞으로 나가면서 등이 굽는 경우가 있다. 또 상체가 발달하다 보니 흉관의 상태에 따라 일자허리가 되거나 과도하게 굽은 허리가 되기도 한다. 이 때는 상체가 붓거나 비만해지는 것을 피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체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전호흡이나 다리를 이용한 운동이 좋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습과 열이 많으며 기혈과 수분의 대사가 잘 안 된다. 체형적으로 허리기능이 강하고 목 기능이 약하지만 전체적으로 체격이 큰 편이고, 가장 안정적인 형이다. 선천적으로 체형은 가장 좋지만 바른 자세를 갖지 못하거나 비만이 오면 몸 중심이 어긋나면서 전신에 영향을 준다. 항상 살이 찌지 않게 주의하여야 하며 바른 자세를 갖고 꾸준한 운동, 전신운동을 통해 기혈의 순환을 돕고 땀을 내주는 것이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위장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기와 혈이 부족하고 몸이 차며 체력이 가장 약하다. 그러나 체형적으로 골반이 가장 발달하고 흉곽이 약해 가슴은 왜소하지만 상대적으로 신장과 하체 기능은 안정되고 튼튼하다. 김 박사는 “상체가 약해 가슴이 좁고 등이 굽어지는 체형이 많으므로 어깨를 펴고 등을 펴는 운동을 의식적으로 함으로써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과격한 운동보다는 가볍고 체력이 많이 소모되지 않는 체조, 요가, 기공. 줄넘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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