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 여운형 선생 등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독립운동가들이 건국훈장 대통령장 등 서훈을 추서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올해로 86돌을 맞는 3ㆍ1절을 계기로 일제에 항거하며 3ㆍ1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김진영ㆍ배희두 선생 등 108명과 국내외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여운형ㆍ권오설ㆍ조동호 선생 등 57명의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5명을 포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의 훈격은 건국훈장 35명(대통령장 1명ㆍ독립장 2명ㆍ애국장 4명ㆍ애족장 28명), 건국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101명 등이다. 특히 이번 포상자 가운데는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는 여운형 선생을 비롯, 권오설(건국훈장 독립장), 조동호(건국훈장 독립장) 등 그동안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인사 54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