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노후자금 최소 3억 필요"

상의, 700명 설문…재테크수단 부동산 가장 선호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은퇴 후 노후자금 규모는 평균 3억6,500만원, 미혼 직장인이 생각하는 결혼자금은 평균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대도시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월평균 수입의 30% 가량을 재테크에 투자하고 재테크를 위한 최소 종잣돈은 평균 8,000만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대상으로는 부동산을 가장 매력적으로 꼽았다. 직장인들은 1년간 투자할 경우 ▦부동산(48.4%) ▦예금 및 적금(35.0%) ▦주식ㆍ채권투자(7.6%) ▦보험(5.1%) 순으로 유망하다고 답했다. 또 5년간 투자할 경우에도 전체 응답자의 65%가 부동산 투자를 가장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꼽았다. 특히 대전 지역 직장인들의 경우 74.5%가 단기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이 제일 유망하다고 답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따른 충청권의 ‘부동산 붐’을 보여줬다. 직장인들의 재테크 목적으로는 노후자금 마련이 43.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본인 결혼자금 마련(20.0%) ▦내집마련(16.9%) ▦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 준비(14.5%)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은퇴 후 노후자금 규모는 평균 3억6,500만원, 미혼 직장인이 생각하는 결혼자금은 평균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내집마련 자금은 평균 1억4,500만원이었으며 서울(1억8,500만원)이 나머지 지역 평균(1억1,700만원)의 1.5배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평균 월수입의 30.1%를 재테크에 투자하고 재테크를 위한 최소 종잣돈은 평균 8,423만원이었다. 직장인들의 재테크 성적은 ‘이익도 손해도 보지 않았다’는 응답이 63.0%로 가장 많았고 주식과 부동산 둘 다 투자한 경우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높다고 답했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동산 중심으로 짜여진 가계자산 구성을 다각화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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