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까르푸 야탑점 입주건물 일부 경매에서 한국까르푸가 롯데쇼핑, 신세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을 제치고 낙찰을 받았다.
5일 이랜드에 따르면 한국까르푸가 이날 성남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야탑점 경매에 참여해 1순위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일께 최종 낙찰허가 결정을 받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쇼핑은 1천311억원, 홈플러스가 1천88억원, 신세계가 93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탑점은 까르푸 점포 중 매출과 이익에서 1, 2위를 다투는 '알짜' 점포로 그동안 임차 운영돼 왔으나 까르푸가 이번 경매에서 매장으로 쓰던 3층을 아예 인수했다.
야탑점은 지난 2001년 건물주인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주채권자인 삼성중공업에 의해 법원 경매 신청이 이뤄졌다.
한국까르푸 인수자인 이랜드는 "야탑점을 둘러싼 소모적인 억측이 더 이상 없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야탑점 경매금액은 한국까르푸에서 지불하는 것이며 까르푸의 자산규모가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최종 인수가액에도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또 "야탑점을 확보함으로써 예정대로 한국까르푸 32개 전 지점을 넘겨받고 임직원들의 고용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까르푸 점포 리뉴얼을 실시해 빠르면 오는 9월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