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외신, 한국 경찰특공대 잇달아 보도

한국 경찰특공대의 전력과 활약상이 세계 주요언론에 크게 소개됐다. 경찰청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치안대책홍보를 위해 지난 30일 실시한 경찰특공대 테러진압 시범훈련을 외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 AP통신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21개국 6천여명의 정상 및 고위각료가 참석한다"며 "한국경찰은 올림픽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토대로 빈틈없는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5만 경찰관을 지휘하는 허준영 경찰청장은 "과거의 불안한 기억을 말끔히 지워버릴 수 있는 철저한 경비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로이터TV는 "경찰특공대원들은 항공기 납치와 인질구출, 무도, 사격 등 다양한 테러진압 기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고, 교토통신은 "한국경찰은 APEC 기간에 1만여명을 동원해 경비와 교통통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V 아사히는 특공대의 훈련상황을 실감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특공대원이 머리로 기왓장을 격파하는 장면, 비행기 인질범 제압, 폭발물처리, 레펠 훈련 모습 등을 생생히 전하고 `스파이더맨도 놀랄 정도', `과연 한국의 경찰특공대'라는 표현을 써가며 경찰특공대를 극찬했다. AFP통신도 경찰특공대 훈련모습과 함께 "한국은 북한과의 대립 속에서도 안정된사회를 만들어 왔으며, APEC 회의가 열리는 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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