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단타매매 세계 1위

코스닥증권시장이 21일 국제증권거래소기구(FIDV)에 가입된 50개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를 대상으로 연간 시가총액 회전율([거래대금 시가총액]×100)을 산출한 결과 코스닥증권시장이 1,108.1%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간 시가총액 회전율 1,108.1%는 1년 동안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이 시가총액의 11배 이상에 달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하루에도 몇번씩 사고 파는 단타매매가 성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시가총액 회전율 2위인 미국 나스닥시장의 352.2%(1년 거래금액이 시가총액의 3.5배)에 비해서도 두배 이상이나 높다. 서울 증권거래소도 시가총액 회전율 315.9%로 세계 3위를 기록, 한국의 증시 두 곳 모두 단타매매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시가총액 회전율 3·4·5위는 타이완 타이베이(296.8%), 파리(239.9%), 마드리드(197.8%)였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83.3%로 16위였다. 반면 룩셈부르크와 리우데자네이루 증시는 시가총액 회전율이 3.5%와 0.6%로 최하위인 49위와 50위였다. 한편 지난 8일부터 거래대금에서 거래소를 추월하기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14위에서 두달도 안돼 6단계나 뛰어 오른셈이다. 서울 증권거래소는 거래대금 기준 9위, 시가총액 기준 21위에 랭크됐다. 전세계 거래소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대금 1위는 미국 나스닥이 차지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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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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