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그린 상금경쟁 '진검승부' - KLPGA

오늘부터 신세계배 선수권<br>신지애·서희경·김하늘 재격돌<br>신, 랭킹1위 지키기 분기점에<br>서·김은 나란히 시즌4승 사냥

▲ 왼쪽부터 신지애 서희경 김하늘

‘제대로 겨뤄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경쟁에서 ‘3파전’ 양상을 구축하고 있는 신지애(20ㆍ하이마트), 서희경(22ㆍ하이트), 김하늘(20ㆍ코오롱)이 사흘 만에 재격돌한다. 이들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의 자유CC(파72ㆍ6,507야드)에서 열리는 신세계배 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1일 끝난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 성적 말소에 따른 찜찜함을 접고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 신지애는 내년 미국 진출 전 3년 연속 상금왕 달성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컵을 양보할 수 없다.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을 오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서희경은 9,400만원 차이, 김하늘은 1억3,000만원 차이로 좁혀왔다. 서희경이나 김하늘에게 이번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을 내주면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다. 더욱이 신지애는 이 대회를 마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일본투어 2개 대회와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까지 3주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내야 한다. 시즌 3승씩을 거둔 서희경과 김하늘의 각오도 대단하다. 우선 4승으로 승수에서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본격적인 상금레이스 뒤집기에 나선다는 계산이다. 특히 신지애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자존심 건 대결을 벼르고 있다. 역대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안았고 ‘대상(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크게 가산되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욕이 더욱 뜨겁다. 2승을 기록한 홍란(22ㆍ먼싱웨어)과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을 1위로 통과하고 돌아온 안선주(21ㆍ하이마트), 그리고 1승씩을 올린 새내기 유소연(18ㆍ하이마트)과 최혜용(18ㆍLIG)도 도전장을 냈다. 케이블채널 엑스포츠가 매일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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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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