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커플할인가입자 이용요금 50%나 많아

커플간 할인이나 가맹점 이용시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특수요금 가입자들이 더 많은 이동전화 사용료를 지불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최은실씨는 석사학위 논문 '이동전화서비스의 효용과 비용요인에 따른 소비자 유형연구'에서 이동전화 사용자 5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수요금 가입자들이 소량사용요금 가입자들보다 최고 50% 가까이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전체의 월 평균 이동전화 사용 요금은 3만1,217원이었지만 특수요금 가입자(85명)의 월 평균 사용요금은 3만8,653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4% 가량 더 많은 요금을 냈다. 반면 단위당 통화요금은 비싸지만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주말이나 심야 할인율이 높은 소량사용요금 가입자(220명)는 월 평균 2만5,333원을 지출해 가장 적은 요금을 냈다. 표준요금 가입자(252명)는 월 평균 3만3,079원을 지출했고 기본요금은 비싸지만 단위당 통화요금은 저렴한 다량사용요금 가입자(34명)는 월평균 3만6,671원을 지출,특수요금 가입자 다음으로 많은 사용료를 냈다. 현재 특수요금 서비스는 국내 5개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 모두 채택하고 있으며 기본 통화료는 10초당 18~21원으로 표준요금 기본 통화료보다 저렴하지만 할인요금, 심야요금 통화료는 표준요금의 경우보다 3~12원 비싸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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