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지지율 급랭… 3개월사이 60%로 급락

사담 후세인의 복수인가. 무섭게 달아오르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1,021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의 국내외 문제 처리방식에 점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진작 노력과 보건의료 문제 접근 방식에 대한 환멸과 매일 터져나오는 이라크에서의 폭력사태에 따른 미군들의 희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에게 한가지 다행스런 일이라면 이같은 불만이 부시 대통령의 민주당 라이벌들의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60%를 기록했다. 이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동상이 바그다드 시내에서 땅위로 굴러 떨어진 지난 4월 9일의 74% 지지율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종전 발표이래 이라크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에서의 군사적 노력이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민들은 지난 4월 중순의 61%에서 23%로 격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의 3분의 2가 미국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우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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