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난징 중심가에 위치한 36층 빌딩인 난징더지다샤(南京德基大廈)의 시스템에어컨 공급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과학기술 부처인 항천부(航天部) 건물의 시스템에어컨 수주에도 성공,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 마케팅팀 이돈주 상무는 “시스템에어컨의 잇단 수주는 삼성전자가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구축해 2005년까지 중국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1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스템에어컨 시장규모는 올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2005년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