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일 미국증시 급락과 서해교전에도 불구하고 3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미국증시 폭락의 여파로 장 초반 22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720선대까지 후퇴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매수규모를 늘리고 기관들도 이에 가세하며 상승세로 전환돼 3.51포인트 오른 746.23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급락하며 60선이 붕괴됐던 코스닥지수도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0.20포인트 상승한 61.05포인트로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관의 매수세로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0.09%포인트 떨어진 5.57%를 나타냈다. 원ㆍ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엔ㆍ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매물로 쏟아내면서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0전 오른 1,201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 뉴욕증시는 지난 1일 기업 부정회계 파문이 확산되면서 하반기 시작일을 폭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59.41포인트(4.06%)나 급락, 9ㆍ11테러 직후의 저점을 깨며 97년 이후 5년 만의 최저치인 1403.8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정배기자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