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씨 '유전체필터' 개발케이이씨(KEC,대표 김충환·金忠煥)가 이동통신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유전체 필터를 개발하는 등 고주파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이씨는 최근 무선전화기나 PCS폰등에서 일정대역의 주파수만을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걸러주는 필터링역할을 하는 「유전체필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전체필터는 레이저방식의 전극가공기술을 국내최초로 적용해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9월부터 900㎒∼1.8㎓대의 무선전화기용, 이동통신단말기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최근 표면탈성파(SAW)필터등 고주파 핵심부품의 생산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필터개발로 위성통신, IMT-2000등 사업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이씨는 SAW와 세라믹부품등 이동통신 관련 부품사업 비중을 현재 3%선에서 2003년까지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02)589-5026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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