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여파로 담배판매 전달대비 64% 급감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주일 신드롬'과 연초 금연열풍으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상대적으로 국산 담배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
18일 재정경제부와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2월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24.8%를 기록해 지난 87년 담배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 13.3%에서 6월 14.7%, 8월 15.8%, 10월17.6%, 12월 18.6%, 올해 1월 19.6%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산 담배의 소비가 많은 상황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담뱃값이 인상되자 국산담배를 주로 애용하는 중장년층이 담배를끊어 외산담배의 점유율이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2월 담배 판매량은 40억4천100만개피로 1월 112억6천400만개피보다 64.1%, 작년 2월 62억3천500만개피보다 35.2%가 각각 감소했다.
이중 국산담배는 30억3천700만개피로 전달보다 66.4%가, 외국산 담배는 10억400만개피로 54.6%가 줄어들어 국산담배의 감소율이 더 컸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