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유럽, 해양작업지원선 2척 수주

노르웨이서 1425억 규모… 올들어 총 7척 계약 성공

STX유럽이 노르웨이에서 해양작업지원선(PSVㆍPlatform Supply Vessels)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로써 STX유럽의 노르웨이 조선소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7척을 수주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STX유럽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의 렘오프쇼어사로부터 총 7억5,000만노르웨이크로네(한화 약 1,425억원) 규모의 PSV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선박은 해상 석유시추 설비에 필요한 각종 일반 소모자재와 기자재ㆍ작업인력 등을 플랫폼에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특수선이다. 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해상 오염 방지, 조난선박 긴급예인, 인명구조 기능도 갖췄다. STX유럽은 이 배의 선체를 루마니아에 있는 산하 조선소에서 만든 뒤 노르웨이 내 조선소에서 조립해 2011년 4ㆍ4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STX유럽은 노르웨이에 6개 조선소를 뒀으며 이들 모두 PSV 건조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앞세워 올 들어 노르웨이 조선소에서만 7척의 신조선 계약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렘오프쇼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개발 관련 설비와 선박 발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분야 수주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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