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주한 독일기업들의 모임인 韓獨상공회의소 회원사 30여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韓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외국인 투자가 저절로 오지않는다는 인식아래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관행을 철폐하고 실무자급 공무원들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韓 본부장은 또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거대시장에 둘러싸인 한국의 지리점 이점을 들어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독일 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추진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일부 독일 기업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실무 공무원들의 태도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으며 개혁 이행조치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이 간담회에 참석한 클라우스 폴러스 주한 독일대사는 "한국의 신규 투자 유치정책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한국기업이라도 외국기업보다 경쟁력이 뒤처지면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