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관제데모' 서울시 항의방문

열린우리당 '서울시 관제데모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장영달.張永達 의원) 소속 의원들은 22일 오전 서울시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 궐기대회에 예산을 편법 지원한 의혹'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장 위원장과 진상조사위 부위원장인 김영춘(金榮春) 서울시당 위원장, 진상조사위 간사인 우원식(禹元植) 의원 등 10명은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해명을 들을예정이었으나 이 시장이 공식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워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여당의원들이 서울시청에 도착해 시장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명영호(明英鎬) 서울시의회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5명이 제지, 양측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의원들은 보좌관을 앞세워 이들의 저지를 뚫고 시장실에 들어가 이춘식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상대로 서울시의 `관제데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일선 구청이 작성한 관련 문건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장 위원장은 "시가 각 구청에 추계문화행사 명목으로 교부금 2천만원을 줬다는자료가 있고 양천구의회와 구청에서 만든자료에도 관제데모에 개입됐다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춘식 정무부시장은 "구청당 5천만원의 교부금 중 3천만원은 자율요일제 운영을 위한 것이고 2천만원은 추계문화행사 비용으로 세목이 없던 것이 아니라 증명할 수 있는 공문이 있다"고 반박했다. leslie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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