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맡고 싶다"

"페케르만 감독이 잘 해내면 청소년 대표팀 감독에도 용의"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5)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8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은퇴한 축구스타들 간의 친선경기 '쇼볼'에 참가하기 위해 브라질에 도착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아직 호세 케페르만 감독이 팀을 맡고 있는데다 월드컵 개막도 얼마 남지않아 당장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월드컵 이후에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마라도나의 에이전트도 "마라도나의 이름은 대표팀 감독 후보에 항상 거론된다. 마라도나 역시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마라도나는 "페케르만 감독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감독직을 오래 유지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된다면 청소년 대표팀 감독도 맡아볼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쇼볼' 경기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6-6으로 비겼고,마라도나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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