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한해 생활용품 및 화장품 부문 공히 `파워 브랜드 육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석원(53) LG생활건강 사장은 10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활용품 1위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브랜드 통폐합 등 정리 작업을 실시, 주력 브랜드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해 부진했던 화장품 사업부문은 더욱 과감한 브랜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한해 동안 화장품 사업은 인원, 유통방식, 마케팅 등 전체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실시했다”며 “이러한 작업은 중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사장은 또 “그 동안 새 브랜드 출시에 집중하면서 기존의 우수한 브랜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자녹스, 라끄베르, 헤르시나, 오휘 등을 7대 브랜드로 선정,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사업구조 고도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 조직역량 강화라는 3대 기본전략을 세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6.2% 신장한 1조1,230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958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