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행자부와 서울시 사이에) 감사 문제로 생긴 법률적 쟁송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간부들을 상대로 한 특강을 통해 "행자부와 서울시에는 치유되지 않은 앙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박 장관의 발언은 서울시 감사관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지난해 12월 ‘정부 종합감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 감사관 등 시 공무원 3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함으로써 불거진 두 기관 간 `감사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