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옥석은 가려야

최근 유망 지역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가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인기리에 분양되면서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는 주상복합이 가진 자체의 매력보다는 입지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실거주자들은 청약 때 세심한 주의를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용산에서 분양된 `파크타워'에 청약 인파가 대거몰린데 이어 11일 여의도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여의도자이'도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또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목동, 영등포 여의도와 인천 송도신도시 등 선호도가높은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4∼5월 분양될 예정인데 특히 삼성물산의 목동 `트라팰리스'와 포스코 건설이 인천 송도 신도시에 분양하는 `포스코더샾 퍼스트 월드'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주택업계의 관측이다. `트라팰리스'는 42∼88평형 총 526세대로 이뤄졌으며 이중 344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은 이르면 이달 21일 주택전시관을 열고 2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예정이다. 이달말 분양할 예정인 `포스코더샾 퍼스트 월드'는 아파트 33~119평형 1천596가구와 오피스텔 14~42평형 6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대림산업은 이달 말 서초구 방배동에 21~35평형 116가구의 `방배아크로타워'를 분양하며 한일건설은 중랑구 망우동에 `한일써너스빌 리젠시' 32~40평형274가구를 선보인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은 "4~5월 전국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는 14개 사업장에서 4천805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3월 전국4개 사업장에서 1천570가구가 공급된 데 비해 많은 물량"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과장은 "최근 여의도와 용산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끌고 있는 것은 주상복합 아파트 자체보다는 입지가 좋은 측면이 강하다"며 "일부주상복합 아파트는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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