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銀 실물투자펀드 본격진출

"외국계맞서 시장 주도할것"

산업은행이 실물투자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31일 “서울투신운용의 실질적인 대주주로서 실물자산펀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실물자산 펀드의 개발과 설계에서부터 상품판매까지 협력하면서 외국계에 맞서 시장질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신상품을 통해 시중의 부동자금이 파생상품과 사회간접자본(SOC)에도 투자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물자산 펀드는 금ㆍ원유ㆍ구리ㆍ옥수수ㆍ니켈ㆍ알루미늄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해외에선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최근 관련법이 제정됐다. 한 투신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사가 운용하는 실물자산펀드는 아직 없다”며 “외국계의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어떤 실적을 낼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5월25일 서울투신운용에 300억원을 출자해 대우증권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서울투신운용의 자본금은 139억원에서 389억원으로 늘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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