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컨설팅비 부풀리기 "꼼짝마"

중기청, 1일 수임단가 등 웹사이트에 공개

컨설팅사들이 중소기업 컨설팅 용역비를 부풀리기가 힘들어진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이 쿠폰제 컨설팅 등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컨설턴트들이 지난해 1,740개 업체를 컨설팅해주고 평균적으로 받은 1일 수임단가 등을 다음주 중 쿠폰제 컨설팅 웹사이트(www.smbacon.go.kr)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컨설턴트들이 지난해 정부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쿠폰제 컨설팅을 수행하고 받은 1일 평균 수임단가는 ▦수석(경력 7년 이상) 71만7,000원 ▦선임(3~4년) 40만원 ▦일반(3년 미만) 19만9,000원이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이 단가는 지난해 용역을 수행한 컨설턴트 가운데 중기청이 중간등급(B)으로 평가한 사람들이 받은 일당으로 보면 된다”며 “내년에는 컨설턴트 등급에 따라 수임단가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쿠폰제 컨설팅 용역비를 일부 지원하는 중기청은 물론 컨설팅을 받는 중소기업들도 폭리를 취하려는 컨설팅사나 컨설턴트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컨설팅사가 매출액 50억원 이상, 종업원 50인 이상 중소기업으로부터 받은 컨설팅 주제별 평균 용역비(정부 지원금 포함)는 인사(7,285만원), 운영(6,286만원) 분야가 1ㆍ2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ㆍ재무ㆍ마케팅ㆍ전략ㆍ조직 분야는 5,660만~5,039만원 수준이었고 생산 분야는 4,32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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