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고, 주식투자 다시 기승

예수금 늘자 고위험상품 자금운용 확대지난해 과도한 주식투자에 따른 손실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호신용금고업계가 올들어 다시 고위험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에 따라 신용금고의 상품운용실태에 대한 밀착감시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신용금고의 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 금고가 주식 등 고위험상품에 대해 자금운용을 확대함에 따라 금고의 고위험상품 운용상태를 밀착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고들이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초과하거나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하는 등 자산운용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응방안을 마련, 정상영업 중인 122개 금고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기자본의 100%와 40%로 정해진 유가증권 투자한도와 주식투자한도를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하는 한편, 점검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임직원 문책 등 강도높은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가격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토록 해 금고들이 자산운용시 스스로 손절매를 하거나 평상시 손실폭이 큰 주식 등에 대해서는 일정한도 이상 투자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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