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최고 2배외환은행이 다음주부터 수출입금융 관련 수수료를 최고 두배 가량 인상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신용장(L/C) 통지 수수료를 현행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신용장 개설 전신료를 ▲ 일람불은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 기한부는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 조건변경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외환은행은 아울러 선적서류 특사배달료를 ▲ 1지역(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의 경우 현행 7,000원에서 8,000원으로 ▲ 2지역(북미, 오세아니아)은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 3지역(유럽)은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 4지역(중동, 아프리타, 중남미, 공산권 국가)은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출입금융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비용의 보전을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무역자동화(EDI)를 이용할 경우 현행 수수료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경감된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