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이틀째 상승 580선 접근

외국인 2천억 순매수… 576.75P 마감국민은행이 신규상장된 9일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매도 공방 끝에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580선에 다가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 오른 575.10으로 출발한 뒤 수차례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장 막판 상승세를 굳히며 3.71포인트 뛴 576.75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국민은행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난 8월1일 이후 가장 많은 2천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도 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천95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주가 5%나 뛰었고 전기전자주가 D램가격 상승 소식이 전해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2.58% 올랐으며 통신,철강,증권주도 강세였으나 최근 국민은행 상장을 재료로 크게 올랐던 은행주는 1%대 하락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953억원, 매수 133억원으로 매도 우위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85% 오르며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첫 거래된 국민은행은 시초가(4만2천원) 대비 2.86% 상승했으며 SK텔레콤과 포항제철도소폭 올랐다. 또 하이닉스는 D램가격 상승추세에 자극받아 이달들어 두번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5억주 넘게 매매됐다. 거래량은 8억1천833만주, 거래대금은 2조6천257억원이었으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포함해 358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431개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지수가 매물대인 580선 근처로 올라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다면 조정폭이 크지 않을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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