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올해 최대 뉴스로 보험업법 개정과 농협의 보험 진출 논란, 대형 생명보험사의 상장 등을 꼽았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6일 '2010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올해 보험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양 업계 모두 '보험업법 개정'과 '농협공제의 보험업 진출관련 논란'을 선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보험업법은 내년 1월2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법은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도입 및 보험판매 채널의 완전판매 유도를 위한 모집종사자의 교육의무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협공제의 보험업 진출 논란도 양 업계 모두 올해 비상한 관심사였다. 생보업계에서는 대한·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의 상장, 생보업계 최초의 단종보험사인 IBK연금보험의 출범이 주요 이슈였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사상 최악의 손해율 기록을 톱 뉴스로 꼽았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사고율 증가 및 이해관계자의 모럴해저드에 따른 것으로 올해 4~10월까지의 누적 적자 규모도 8,576억원에 달하는 등 자동차보험 업계의 만성 영업적자가 더욱 악화됐다.
이밖에 홈쇼핑 등 보험광고 심의제도 강화, 보험대리점 검사업무 생·손보협회 위탁, 2013년 국제보험회의(IIS) 총회 한국 개최 유치,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대상 확대, 인터넷 보험가입조회제도 도입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