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3.94포인트 떨어진 620.83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의 지수 상승을 경계한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쳐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때문에 장초반에는 9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유지한데다 증권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증시에 투입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가 1.9%가 떨어진 것을 비롯 SK텔레콤, KT,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 은행, 증권 등 저가 대형주들도 매도 물량이 늘며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784만주와 2조1,353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