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GM대우에 ABS공급 시작

매그너스등 車 3종에 연간 15만대자동차부품 업체 만도(대표 오상수)가 내년 12월부터 GM대우에 연간 15만대 가량의 ABSㆍAnti- Lock Breaking System) 장치를 공급한다. 만도는 지금까지 현대ㆍ기아차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공략했지만, GM대우에 부품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2월부터 연간 15만대의 ABS를 생산해 '매그너스' 등 3종의 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GM사는 대우차를 인수한 이후 경쟁력있는 자동차부품회사라면 국내에서 부품을 현지 조달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브레이크 시스템 조달을 위해 임원들이 만도 공장을 찾아 시장조사와 실사를 진행했다. 만도는 이미 지난 99년부터 GM사에 조향장치, 제동장치, 현가장치 등의 부품을 수출해 오고 있다. GM대우가 만도 부품을 공급 받기로 한 것은 이미 GM사 납품을 통해 품질력을 인정 받은 데다 만도가 GM뿐 아니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제조 빅3에 직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도는 올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강화해 지난해 보다 260% 늘어난 7,000만 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빅3에 대한 부품 수출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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