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포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겠지만 2~3분기 실적은 종전보다 양호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1만원을 제시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작년 1분기보다 각각 8.7%, 307.5% 늘어난 매출액 7조300억원, 영업이익 1조5,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당초 추정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재고확충에 따른 판매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 이후 전개될 실적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훼손 우려로 주가흐름이 시장수익률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1분기 이후부터는 원가 상승분 수준의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2~3분기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8,700억원, 1조7,4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인도광권 확보가 지연되면서 실망감을 가져다 줬지만 2분기 중에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