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유럽-극동-미주항로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19일 투입했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한 선박은 독일 게밥사로부터 인도받은 5,6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한진해운은 한진중공업의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갖고 선박 이름을 「한진 브뤼셀」로 짓고 기간항로인 유럽-극동-미주항로에 본격 투입했다.
한진해운은 이에 앞서 지난 96년 초 대형 컨테이너선 한진 런던호를 시작으로 선박 대형화를 계속 추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단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초대형선으로 선단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신형 선박의 적기투입으로 물동량 확보를 늘리고 정보통신 자회사의 효율적인 운용 등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 34억5,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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