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희림 "올 매출 1,710억 달성…글로벌 업체로"

정영균 대표이사 "해외매출 비중 40%로 확대"


희림이 올해 매출 1,710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에 비해 42.4%, 45.2% 증가한 것이다.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건설업체로 거듭나고 내년에는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15위권 건설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희림은 올해 해외 수주를 1,000억원까지 늘려 해외매출 비중을 지난해 8.1%에서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희림의 해외수주 실적은 지난 2002년 이후 2006년까지 연평균 26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면서 571억원으로 급증했다. 정 대표는 “해외발주 프로젝트는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 등 설계에 대한 요구 수준이 국내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된다”며 “고마진 해외매출 증가로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높아지는 선순환 상승 사이클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중견 건축설계 회사 몇 곳에 대한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배당성향도 계속 높여 실적과 주가로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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