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리핀 정국 극도의 혼돈조짐

아로요대통령 마닐라일대 폭동사태 선포 쿠데타설이 나돌고 유혈시위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필리핀 정국이 극도의 혼돈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1일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정부전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수도 마닐라 일대에 폭동사태를 선포했다. 폭동사태가 선포되면 대통령이 시위대를 전원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에스트라다 지지자 2만여명은 이날 새벽 아로요의 사임을 요구하며 대통령궁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 경찰과 2명과 시위대 2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에스트라다 지지자들의 대통령궁 시위 이후 에스트라다와 아들 호세 에제르시토는 헬리콥터로 마닐라 남쪽 60㎞에 위치한 산타 로사에 마련된 특별감옥으로 이송됐다. /마닐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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