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기전망 '낙관'BSI 제조업지수 126달해… 고용도 확대전망
올해 2분기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비관하는 기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2천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실사지수(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126으로 1.4분기 전망치(90)는 물론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으로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제조업체의 업황전망BSI는 119로 나타났다.
업황전망은 작년 3분기 103에서 4분기 89로 급락했다가 올해 1분기 90으로 소폭상승했으며 이번 2분기에 126으로 크게 높아졌다.
2분기 업황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기타운수가 146으로 가장 높고 영상.음향장비 143, 1차금속 140, 사무기기 138, 자동차 134로 나타났다.
매출전망BSI도 128로 나타나 전분기(96)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제품재고 수준은101로 재고가 많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전분기(109)에 비해 떨어져 재고해소를 기대하는 기업이 늘었다.
가동률 전망치는 125로 전분기(96)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 채산성 전망도 89에서108로 상승, 수익성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늘었다.
고용수준에 대한 전망치는 97에서 90으로 하락, 인력부족을 느끼는 기업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결과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2분기 경기를 크게 낙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월 경기 BSI는 141.9로 나타나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