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금리인하] 국내경제 영향

[美금리인하] 국내경제 영향 수출증대등 긍정적 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현지시각)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나 인하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안정에 큰 힘을 얻게 됐다. 나아가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한편 투자와 소비심리도 회복시켜 침체국면에 접어든 경기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4일 '미국 금리인하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이번 금리인하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우려를 상당폭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 세계 경제성장 및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외자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환시장에서의 불안감도 해소돼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아울러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해소시키면서 미국 증시를 안정시켜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대미 의존도가 22%에 달하고 특히 미국의 정보화 투자에 크게 좌우돼온 만큼 이번 미국의 금리인하는 우리 수출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최창호 한은 정책기획국장은 "수출기업의 자금흐름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외자유입도 늘어나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기업 자금사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의 경기둔화가 심리적 요인에 크게 기인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 회복은 실물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에 따라 한국은행도 곧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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