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도 원화강세 수혜주 `날개`

코스닥시장에서도 환율하락(원화강세) 수혜주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외화부채가 많은 스토리지업체와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음식료ㆍ사료업체들은 약세장에서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외국의 정품 프로그램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도 상승세를 탔다. 대표적인 스토리지 업체인 오픈베이스가 5.58% 오른 것을 비롯해 엔빅스ㆍ텔슨전자 등 외화부채가 많은 업체들이 상승세를 탔다. 음식료 업종은 신라수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풍국주정ㆍ국순당ㆍ진로발효ㆍ엔바이오테크 등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해운운송주 등 환율하락 수혜주들의 상승세가 코스닥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원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이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 기업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며 “환율하락 수혜주중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이 단기투자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환율하락 수혜주로 순외화부채가 많은 엔빅스ㆍ오픈베이스ㆍ넷컴스토리지ㆍ아시아나항공ㆍ우영ㆍ텔슨전자와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도드람B&Fㆍ영남제분ㆍ경축ㆍ대주산업 등을 꼽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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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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