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1.83% 오른 2만2,250원에 끝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47억원 상당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상승세는 실적개선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 1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8,166억원, 영업이익 954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2ㆍ4분기에는 순이익이 220억원을 올리며 1ㆍ4분기 대비 912.02% 급증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작기계의 가파른 수주 회복으로 2ㆍ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 가능성도 두산인프라코어에 긍정적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밥캣의 매출은 지난해 1ㆍ4분기 대비 30% 정도 신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며 "1ㆍ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3월에는 소폭 적자 혹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을 수 있어 2ㆍ4분기 EBITDA(이자ㆍ법인세ㆍ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