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퀄컴이 휴대방송 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Flo)'를 개발, 우리나라 방송.통신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4월 KBS와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팀 관계자들에게 미디어플로를 소개한 후 이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퀄컴은 이 기술을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방송영상기기전을 통해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퀄컴은 방송영상기기전 때 미국 본사 기술진을 한국에 파견, 국내 관계자들에게 미디어플로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미국식)와 DVB-H(유럽식)를 중심으로 거론됐던 국내 휴대방송 규격에 미디어플로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