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이 법무업무 강화를 위해 변호사를 계약직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으로 잇따라 채용하고 있다.
25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병무청 등이 이달 들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행정사무관(일반직 5급)으로 특별 채용하는 공고를 하고 선발절차를 진행했다.
이들 부처가 변호사를 일반직으로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외교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변호사를 일반직으로 채용한 경우가 있었다.
산자부는 전문화되고 있는 무역 및 국제협력 분야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계약직으로 채용했던 변호사를 이번엔 일반직으로 뽑기 위해 특별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16일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3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부도 지적재산권 문제 등 법무업무 강화를 위해 변호사 2명을 일반직으로 특별채용키로 하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이 지원했다.